총학공동포럼 “R&D 예산삭감에 밥 먹는 돈까지 줄여, 학생들 주거비 문제도 심각”
황 후보 “국격 걸맞은 시스템 구축해 R&D복원, 청년 삶 문제 해결하는 정치할 것”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후보가 카이스트 등 대학교 총학생회 공동포럼 총선정책 네트워크(총학공동포럼)와의 연석회의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총학공동포럼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학부 총학생회와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포럼이다.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시대에 부합하는 학생사회로 혁신하기 위해 대학 간의 협력을 토대로 연구와 토론을 진행하기 위해 구성된 단체이다. 대학생·청년세대·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학생사회가 해결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황 후보와의 연석회의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등이 참석해 과학기술·청년 정책을 논의했다.
총학공동포럼은 연석회의에서 “고물가 시대에서 전국의 대학생들이 생활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등록금인상까지 겹쳐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겪고 있다”고 했다.
이어 “카이스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R&D 예산 삭감에 응답자의 48%가 밥 먹는 돈까지 줄이고 있다고 답변했다”며 “이외에도 낮은 기숙사 수용률로 인해 주거비 문제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했다.
또 “청년층 일자리의 질이 후퇴하고 있고, 취업난 역시 해결해야 될 문제”라며 “청년들의 정치 불신 해소와 정치 효용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달라”고 황정아 후보에게 요청했다.
황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따른 물가폭탄, 민생경제 위기가 학생들의 삶에까지 고스란히 전가 되고 있다”며 “퇴행이 비가역적이기 되기 전에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의 생활비와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들을 추진하고, 국가장학금 지원 확대 등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감 뿐 아니라 현재마저 위태로운 청년들의 삶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민생경제를 복원해 질 좋은 일자리를 회복하고 벤처·스타트업들이 우량기업으로 성장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패키지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R&D 예산 삭감으로 인해 밥 먹는 돈까지 줄여야한다는 사실에 슬픔을 넘어 분노까지 느낀다. 국격에 걸맞은 시스템을 구축해 국가 R&D 예산을 반드시 복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삶의 문제는 나의 학생 시절 이야기이자, 우리 아이들에게 닥칠 미래이기도 하다”면서 “청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학공동포럼은 연석회의 이후 황정아 후보에게 ▲대학생 교육권 보호 및 등록금 부담 완화 ▲예비군 처우 개선 및 불이익 방지 ▲청년 주거권 보장 및 전세사기 피해 방지 ▲청년 취업난 해결 ▲R&D 예산 지원 확충 및 과학기술 지원 강화 등의 정책요구안을 전달했다.
한편 황 후보는 제1호 공약으로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 과학강국 수도 유성' 비전을 발표하고 ▲국가 R&D 예산 총지출의 5% 이상 투입하는 ‘국가예산목표제’ 법제화 ▲올해 ‘R&D 추경’ 통한 긴급 수혈자금 투입 ▲기초연구에 R&D 예산 정률 투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책으로는 청년의 현재부터 미래까지 책임지는 ▲주4.5일제 확산 지원 등 ‘워라밸 종합대책’ ▲ 내일채움공제, 디지털자산 제도화 등 ‘ 성장 프로젝트’ 추진 ▲·신혼부부 주거문제 해결 위한 공공주택 및 주거비 지원 확대와 전세사기 대책 추진 등 ‘드림(dream)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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