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는 최근 최승복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SCI 학회지인 작동기(Actuators) 학술지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최 교수는 ‘자기유변유체를 이용한 다자유도 시스템 기술의 특성과 현황: 2015-2021’(Application of Magnetorheological Fluid Actuator to Multi-DOF Systems: State-of-the-Art from 2015 to 2021)’ 주제로 한 논문으로 수상했다. 해당 논문에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발표된 자기유변유체를 이용한 다자유도 시스템 기술 관련 연구를 면밀히 분석했다.

자기유변유체는 자기장을 발생시켜 점성을 변하게 하는 비클로이드 용액을 말한다. 자기장을 받으면 유체는 점탄성 고체가 되는 지점까지 점도가 크게 증가한다.

작동 구조가 복잡하게 구성된 다자유도 특성의 동적시스템에 자기유변유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제안된 동적시스템의 실용화를 위해선 어떤 제어기술이 필요한지, 현재 자기유변유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침전과 온도 문제의 해결방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등을 분석하고 향후 다양한 자유도를 가진 제어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 방향과 전망을 다뤘다.

작동기 학술지의 최우수논문상은 지난 3년 동안 게재된 382편의 논문 중 창의성, 인용 수, 다운로드 수 등을 고려해 8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결정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으로 1년에 3명을 선정한다.

최 교수는 최우수논문상뿐 아니라 작동기 학술지로부터 ‘2023년 최우수 논문심사자상’도 함께 받았다. 앞서 지난해 중국 충칭에서 열린 제18회 전기·자기유변유체 학술대회에서 처음으로 제정된 ‘생애 연구자상’을 수상하기로 했다.

최 교수는 2020년 2월 본교 기계과에서 정년퇴임을 한 뒤, 현재까지 102편의 SCI 논문을 게재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서 사무총장, 이사회, 이사, 석학강연, 정회원심사위원 등 국가기술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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