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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서울시 최초 ‘1만 원 주택’ 첫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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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서울시 최초 ‘1만 원 주택’ 첫 입주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4.2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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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녕 청년 주택’...오는 30일 개소식 개최
지하 1층~지상 5층, 청년특화시설 등 갖춰
동작구 만원주택 ‘양녕 청년 주택’ 외부 전경.[동작구 제공]
동작구 만원주택 ‘양녕 청년 주택’ 전경.[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서울시 최초 월 1만 원만 내면 살 수 있는 ‘양녕 청년 주택(상도동 275)’의 입주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탄생시킨 만 원 주택 ‘양녕 청년 주택’ 개소식을 오는 30일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은 오후 3시 박일하 구청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오픈기념 테이프 커팅식, 시설 둘러보기, 청년정책 안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양녕 청년 주택’은 구에서 직접 기존 공영주차장이었던 부지에 복합시설을 신축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규모는 연면적 3229㎡, 지하 1층~지상 5층, 총 36세대를 포함한 청년특화시설, 공영주차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월 임대료는 기존 공공임대주택 대비 약 10%보다 저렴한 만 원이다. 이는 구의 출자기관인 ‘대한민국동작주식회사’가 제1호 지역공헌사업으로 수익금을 청년주택 임대료 지원사업에 활용해 적용할 수 있었다. 보증금도 기존 1천400만 원에서 절반가량의 금액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청년주택은 지하 1층~지상 1층은 주차장이고 2층은 청년층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공간으로 입주자 및 관내 청년의 자립을 위해 ‘청년협의체’ 간담회, 취·창업 교육, 힐링프로그램 등의 맞춤형 청년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최초 월 1만 원만 내면 살 수 있는 만원주택 ‘양녕 청년 주택’ 내부 모습.[동작구 제공]
서울시 최초 월 1만 원만 내면 살 수 있는 만원주택 ‘양녕 청년 주택’ 내부 모습.[동작구 제공]

또 지상 3~5층은 세대별 공급 면적이 약 35㎡로 냉장고, 드럼세탁기, 에어컨, 전기쿡탑, 레인지 후드, 일체형 가구장 등이 모두 갖춰진 풀옵션 신축 청년주택이다.

입주 대상은 월평균 소득 50% 이하인 19~39세 무주택 청년이다. 지난해 구는 모집공고를 실시해 올해 2월 입주선정자를 발표하고 공개추첨을 통해 호실배정을 완료했다. 입주는 24일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앞으로 구는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동작구가 직접 공급 및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관련 제도 등을 마련해 ‘만 원주택’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 저소득청년 1인가구 및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구에서 직접 구한 ‘전세임대주택’을 월세 만 원만 내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만원주택은 서울 한복판에서 주거비 부담이 큰 저소득 청년과 청년 신혼부부에게 획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라며 “앞으로 청년임대주택 운영뿐만 아니라 청년 자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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