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의령군, 우 순경 총기 사건 위령제 42년 만에 개최
상태바
의령군, 우 순경 총기 사건 위령제 42년 만에 개최
  • 의령/ 최판균기자 
  • 승인 2024.04.24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의령 4·26 추모공원'서 개최
경남 의령군에서 '우 순경 총기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첫 위령제가 열린다.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에서 '우 순경 총기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첫 위령제가 열린다. [의령군 제공]

경남 의령군에서 '우 순경 총기 사건' 발생 42년 만에 첫 위령제가 열린다.

군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의령 4·26 추모공원'에서 '의령 4·26 위령제' 및 추모식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 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의령군 궁류면에서 우범곤 순경이 마을 주민에게 총기를 난사해 56명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이다.

이번 위령제는 사건 발생 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군이 주최한다.

'의령 4·26 추모공원'은 오태완 군수가 2021년 김부겸 총리와의 면담에서 국비 지원을 건의한 것을 계기로 추진위원회 구성과 추모공원 건립이 확정됐다.

군은 2022년 행정안전부로부터 7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번 위령제는 완공된 위령탑 앞에서 진행된다.

[의령군 제공]
[의령군 제공]

위령탑은 희생자, 유족, 현세대를 위한 위령탑으로 희생자의 넋을 추모하고 생존자인 유족을 위로하며 다시는 비극적인 죽음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위령제는 위령탑 제막에 이어 오태완 군수와 유족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제례, 유족 전도연 씨의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대북 공연, 살풀이춤, 장사익 추모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오태완 군수는 "억장 무너지는 긴 세월을 참아온 유족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전 군민이 함께 역사적 사명감으로 이 사업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의령/ 최판균기자 
chpag@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