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도 칼 귀츨라프 마을 개관식 개최
"선교사의 길과 함께 성지순례 명소 기대"
"선교사의 길과 함께 성지순례 명소 기대"
충남 보령시는 30일 고대도에서 칼 귀츨라프 마을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고대도 해양문화체험관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에 개관한 해양문화체험관은 지난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 사업에 선정돼 32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시설은 연면적 725㎡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1층에는 선교의 섬 고대도의 어제와 오늘, 해양 관광 체험, 특산물을 엿볼 수 있는 기획전시실과 다양한 해양문화 공연을 할 수 있는 소규모 공연장이 있다.
아울러 2층에는 1832년 고대도에 머물며 선교 활동을 했던 칼 귀츨라프의 선교 테마 기획전시실과 뮤지컬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영상전시실을 조성했다.
또 맞은편에는 어촌뉴딜 300 사업으로 조성한 칼 귀츨라프 존에 주민 공동 이용 시설(커뮤니티 공간)과 게스트하우스(지상 2층)가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해양문화를 공유하고, 화합할 수 있는 오픈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시장은 “고대도 칼 귀츨라프 마을은 현재 조성 중인 선교사의 길(2.9km)과 함께 전국의 기독교인들이 꼭 한번은 방문할 수 있는 성지순례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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