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시주민자치협의회와 협약
전남 순천시는 최근 순천대학교 학생 30명을 명예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 앞서 시는 순천대학교 위험사회분야 HUSS 사업단(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단) 및 시주민자치협의회와 대학생들의 주민자치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는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 내 대학과 지자체가 상호협력하고, 대학생들이 주민생활과 밀접한 마을사업을 직접 발굴하고 공동체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과 주민자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명예주민자치위원으로 위촉된 학생들은 5명이 한 팀을 이루어 6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에서 대학생분과 구성, 마을사업 발굴, 주민총회 지원 등 시정에 참여하여 지역 주민들과 서로 소통하고 현장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수동 시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위촉은 지역사회와 대학이 협력하여 주민자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뜻깊은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이 명예주민자치위원으로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대 정정조 학생처장은 “학생들이 명예주민자치위원 활동을 통해 민주적 참여와 협동 의식을 배우고 주민자치 실천역량을 길러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홍탁 주민자치협의회장은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적극적인 주민자치 활동을 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발전하는 의미 있는 주민자치 변화의 시작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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