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표단은 방콕일정을 이후 베트남 호치민 찾아 2일 뉴월드 사이공 호텔에서 국내복귀기업 씨케이유, 데일리킹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의 올해 첫 국내복귀기업 투자협약으로, 2개 기업 모두 본사를 수도권 지역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에 투자하기로 했다.

2008년 설립된 씨케이유는 원자재 전문 기업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등 현지 공장에서 천연고무를 생산해 한국의 타이어 회사를 비롯해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300여억 원을 투자해 도에 천연고무 제조 공장을 구축하고, 약 35명의 인원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데일리킹은 2006년 설립된 식품 제조기업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쌀국수용 햅쌀면 및 육수 제조용 허브백을 생산해 자사가 운영중인 전국 120여 개의 포메인 매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약 110억 원을 투자해 밀양에 제조공장을 구축하고, 약 30명의 인원을 신규로 고용할 예정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베트남에서 경남으로 복귀를 결정한 두 기업과 여기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며 “경남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경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