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는 (재)인천문화재단으로부터 몽골 국제교류 확대 및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나누는 즐거움’ 도서 기증 운동에 사용해 달라며 도서 1천82권을 기증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연수청학도서관을 통해 전달받은 도서들은 청소년 국제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도서 기증 사업의 이름으로 몽골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 도서관 등 국내·외에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 기증은 (재)인천문화재단이 ESG 경영 실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산하기관 자료실 비치 유휴 도서 중 출간 5년 이내의 오 훼손 없는 중고 도서들을 선별해 기증하게 됐다.

도서 기증식은 최근 연수청학도서관에서 김영덕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진주 인천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장, 원상희 연수청학도서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구는 지역 청소년들이 해외문화 체험을 통해 국제적 견문을 넓히고 국제도시에 걸맞은 글로벌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몽골 칭길테구와 청소년 문화교류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 이재호 구청장이 칭길테구 답방 과정에서 체결한 교류 재개·확대 양해각서에 따른 것으로 지난달 구청장과 20여 명이 연수구를 다녀갔고, 오는 7월에는 연수구 청소년들이 칭길테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연수구립공공도서관 주관으로 진행 중인 몽골 칭길테구 한국어 도서 기증 사업은 양 도시 간 교류 확대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지식을 몽골 국민과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인천/ 맹창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