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국사봉 일대를 새로운 관광 메카로 조성하고자 오는 10월까지 ‘국사봉 일대 지역 활성화 및 명소화 용역’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사봉’ 주변은 등산로와 동작충효길이 연결되고 사자암, 마을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뛰어난 자연경관을 비롯해 역사·문화자원이 어우러져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지역이다.
이달 말부터 구는 그동안 풍부한 자원에 비해 공간 활용도가 낮았던 국사봉 일대를 탈바꿈시켜 구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동작구 힐링명소’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특히 최적화된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도15구역 신속통합기획, 상도동 279번지 모아타운, 어린이실내놀이터 조성 등 변화하는 지역발전 사업을 고려해 다각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먼저 구는 용역착수를 시작으로 지역 내 자원을 특색있는 콘텐츠로 연계·발굴하고 유휴공간을 기반으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국사봉 일대에 대한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내달부터는 대상지의 실태·기초조사를 실시한 후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워크숍 등을 진행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구는 플리마켓 등 주민참여형 행사를 시범 운영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완점 등을 도출해 개선하는 과정을 거쳐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 또 이 일대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을 넘어 대표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단계적 실행안을 가동해 사업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의 지붕인 국사봉 일대를 도심 숲을 품은 관광 힐링명소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첫 걸음을 뗐다”며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랜드마크를 조성해 최고의 가치 도시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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