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7월16일 오픈
상태바
한강대교에 세계 첫 '교량 호텔' 7월16일 오픈
  • 임형찬기자
  • 승인 2024.05.19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어디서든' 한강 뷰 단독객실
개관기념 '무료숙박 이벤트' 진행
이용 요금 34만∼50만 원 수준일듯
한강대교 전망호텔 침실. [서울시 제공]
한강대교 전망호텔 침실. [서울시 제공]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에 한강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다리 위 전망호텔'이 생긴다.

서울시는 한강대교 상부에 있던 전망 카페 '직녀카페'를 스위트룸 급의 호텔로 리모델링해 오는 7월 1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호텔은 144㎡ 규모의 단독 객실로, 거실·침실·욕실로 구성된다.

다채로운 색의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는 글로벌 숙박 온라인 플랫폼인 에어비앤비가 맡았다.

호텔 거실 벽면과 천장, 침실에 총 5개의 통창이 있어 어느 공간에서든 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34만∼50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약은 에어비앤비에서 하면 된다.

한강호텔 전망호텔 거실. [서울시 제공]
한강호텔 전망호텔 거실. [서울시 제공]

시는 개관일인 7월 16일 전망호텔에서 무료로 1박을 보낼 수 있도록 '무료 숙박 이벤트'도 연다.

이벤트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mediahub.seoul.go.kr/missions/2000164)에서 '가족에 대한 감동적 사랑이나 친구와의 감동적 우정'에 대한 사연을 1천자 내외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는 28일 호텔 정식 개관 전 붐업 행사로 열리는 '사전 홍보 이벤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와 연계해 열리는 이벤트에는 오세훈 시장과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사업책임자(CBO), 서울시의원 등이 참석한다.

한편 시는 전망호텔을 기존 최고가 입찰 운영에서 민간 위탁 방식으로 전환했다.

시는 수탁자 공모를 통해 지난 달 '산하HM'을 운영자로 선정하고 최근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교량에 처음 조성되는 호텔인 만큼 첫 번째 숙박 기회는 서울 시민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무료 숙박 이벤트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대교 전망호텔 외관. [서울시 제공]
한강대교 전망호텔 외관. [서울시 제공]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