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단속 민원 무시 강력사건 일어나
전남 영광군이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직위 상실된 군수 공석으로 행정공백이 위험수위에 도달해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23일 군과 영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터미널시장 도로변에서 과일을 판매하던 한 60대 노점상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상가주민이 휘두른 흉기에 수십차례 찔려 현재까지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당 사건이후 인근 상인들은 노점상 자체가 불법행위인 만큼 적절한 단속과 계도가 선행됐더라면 주민 간 감정의 골이 십수년간 쌓이지 않았을 거라며 군의 탁상행정을 비난했다.
이 곳은 군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해 인파가 몰리고 노점상과 차량이 많이 뒤섞이는 혼잡 구역으로 오랜시간동안 인근 상인들과 노점상간 갈등의 골이 깊었으며 크고 작은 분쟁이 이어졌다.
문제는 군이 이번사건 이전에도 노점상 관련 민원이 제기됐지만 제대로 된 행정 처분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영광/ 박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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