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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프리미엄 황국3호로 양조 시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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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프리미엄 황국3호로 양조 시장 도전
  • 순창/ 오강식기자
  • 승인 2024.06.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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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쌀을 황국균으로 배양한 종균첨가제 출시
[순창군 제공]
[순창군 제공]

전북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발효주 시장과 곡물발효식품 시장을 겨냥한 발효 종균첨가제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국내 양조산업에서는 주로 백국균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번에 진흥원이 개발한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는 전통메주에서 분리한 황국균을 주원료로 하며, 이는 α-아밀라아제 효소활성이 매우 뛰어나 전분 발효 능력이 우수하다.

황국균은 전통적으로 장류 제조에 주로 사용되었으나,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는 술 발효에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청주와 사케 같은 고급주를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으며, 백국균에 비해 풍미가 뛰어나다.

국내 막걸리 시장규모는 약 4,000억 원, 약주 시장규모는 약 900억 원에 달하나, 대부분의 막걸리는 백국균을 사용해 당화를 하기 때문에 맛과 풍미가 획일화되어 있다.

이에 반해 '순창 프리미엄 황국3호'의 경우 토종 황국균을 활용해 다양한 맛과 풍미를 가진 막걸리 제조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0% 순창산 햅쌀로 제조되는 황국 3호의 출시는 K-막걸리의 고급화와 프리미엄 제품 개발의 촉매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한국 전통주의 풍미 다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 제품은 국내 다양한 발효 관련 엑스포 행사에 참여하여 홍보될 예정이며, 발효미생물산업화센터와 유통전문대리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최영일 군수는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은 토착발효미생물 5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자원과 발효기술을 보유한 기관"이라며 "앞으로도 발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실용적 발효미생물을 종균화하여 국내 및 해외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순창/ 오강식기자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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