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 주도형 친환경 에너지 생산체계 구축 및 탄소중립 지원을 위해 공동·단독주택, 일반건축물 베란다 난간 및 경비실 옥상에 미니태양광 설비 설치 시 구가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400W와 800W(400W 2개)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구는 구비 1천500만원을 투입해 약 83가구(400W기준)에 미니태양광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올해 시가 선정한 미니태양광 참여(시공)업체와 계약한 후 설치할 경우에만 보조금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 업체는 ▲솔라테라스㈜ ▲중앙에너지(주) ▲㈜미림에너텍 등 세 곳이다.
이번 태양광 보급사업으로 구민들이 설치 금액의 20%만 부담해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경제적 이유로 설치를 고민하는 구민들에게 참여의 문턱을 낮췄다. 또한 공동주택 동일단지 10가구 이상 동일용량 단체신청 시 10% 추가지원이 가능하여 최대 90%까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미니태양광 800W 설치 시 월평균 350kWh 정도의 전기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한달에 약 2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구는 탄소포인트제도 병행 홍보해 절감된 전기량만큼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구민들이 더 큰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미니태양광은 구민들이 전기요금 절감을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어 시민 만족도가 높다”면서“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통해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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