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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 8기 철도·도로 등 교통 여건 개선…편안한 출·퇴근길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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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민선 8기 철도·도로 등 교통 여건 개선…편안한 출·퇴근길 확보
  • 한영민기자
  • 승인 2024.06.13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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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경기패스·‘똑버스’ 선도 정책 추진
버스 공공관리제 시행·GTX-A개통
별내선·도봉산·옥정선도 개통 앞둬
경기도는 지난 2년간 'The 경기패스'와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각각 시행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2년간 'The 경기패스'와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각각 시행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2년간 'The 경기패스'와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가 각각 시행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똑버스'의 성공적 정착, 15년을 기다린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첫 개통, 연간 지방도 예산 175% 확대 등 결과물도 쏟아졌다.

13일 도에 따르면 The 경기패스는 국토교통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 사업인 'K-패스'를 기반으로 추가 혜택을 더한 도의 대중교통 장려 정책이자 기후 위기 대응 정책이다. 

The 경기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요금의 20%(20·30대 청년 30%, 40대 이상 일반 2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준다.

K-패스는 월 60회 환급 제한이 있으나 The 경기패스는 제한이 없으며 30% 환급 대상인 청년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했다.

도는 K-패스 사업 대상이 아닌 19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 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달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2일 기준 68만 명이 경기패스에 가입했다. 올해 말까지 가입자 수 100만 명이 목표다.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의 고유 브랜드로 '똑똑하게 이동하는 버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똑버스'는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2021년 12월 파주에서 시범 운영된 뒤 지난해 3월 안산 대부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됐으며 올해 20개 시·군 265대 운행 규모로 확대된다.

12일 기준 누적 이용자는 160만 3천 명을 넘어섰다.

경기도형 준공영제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도 지난 1월 시행됐다.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 강화가 핵심으로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해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올해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천200여 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철도망도 확충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를 발표하면서 고속철도·일반철도·광역철도 등 27개 노선, 도시철도 15개 노선 등 모두 42개 노선(총연장 645km·총사업비 40조 7천억원) 확충이라는 철도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에는 여러 철도 사업이 준공 또는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30일 GTX-A 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다.

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3개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안해 추진된 것으로, 15년 만에 시민의 발이 됐다.

지난해 12월에는 경원선 동두천∼연천 전철이 개통돼 경기북부 교통 여건이 향상됐다.

지난해 7월에는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도 개통, 안산 원시역부터 고양 일산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2015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별내선(암사∼별내 구간)은 8월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별내선은 서울 강동구 암사역에서 남양주시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연장 12.9km 노선으로 별내에서 잠실까지 27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지방도 예산도 늘어 도로망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민선 8기 경기도의 연간 지방도 예산은 민선 7기 대비 175% 늘었다.

경기도의 지방도 예산은 2019∼2022년 연평균 1천705억원에서 지난해와 올해 평균 2천983억원으로 늘었다.

이 같은 투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지방도 359호선 문산∼내포1, 지난 3월 국지도 98호선 오남∼수동, 지난 4월 지방도 391호선 야밀고개 구간이 각각 개통됐다.

특히 오남∼수동은 통상 13년 걸리던 공사가 6년 3개월로 단축됐으며 서울 상계동에서 가평 대성리까지 주말 통행시간이 1시간 이상 줄었다.

이밖에 민간투자를 통한 도로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시흥∼수원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와 용인∼경기 광주 민자도로 적격성 조사도 지난해 3월과 9월에 각각 완료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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