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의회 제27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회는 행정체재 개편 등 동구 현안에 대해 집행부에 포문을 열었다.
먼저 질문에 나선 원태근 의원은 △2026년 7월 출범 제물포구의 공공시설을 관리할 시설관리공단 설립 대책 △도시재생사업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일부 주민공동이용시설의 운영상 문제점에 대한 집행부의 대책을 따졌다.
김종호 의원은 △동구 발전의 계기 마련을 위해 제물포구 출범에 따른 적극적 재정 확보, 신청사 건립, 민관협의체 구성 등에 대한 계획 △대기오염·녹지공간 부족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 총괄기구 설치 및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구성 등 탄소중립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 구축 제안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물었다.
윤재실 의원은 행정체재 개편과 관련 △제물포구 출범 준비 부서에 대한 직원 선발 계획, 제물포구 조직설계·인력배치를 위한 구 자체 용역과제 계획 △법정동·행정동 변화에 대한 준비와 계획 △시설관리공단·문화재단 등 제물포구의 출자·출연기관 설치를 위한 집행부의 계획 등에 대해 추궁했다.
이영복 의원은 △호주의 성공적인 도시재생 사례인 브리즈번 ‘사우스뱅크’를 벤치마킹한 만석·화수부두 해양친수공간 개발 제안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 △사업을 추진할 때 잦은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 지연 및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지역주민 의견수렴 절차 이행 촉구에 대한 집행부의 입장을 따졌다.
장수진 의원은 △인천산업용품유통센터 물류단지 조성계획안과 관련, 주민 생활환경 저해 가능성이 있으므로 추진 전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 및 합의 촉구 △동인천 민자역사 부지 내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 등 동인천역 일대 활성화 및 서울~동인천 광역버스 노선 추진 등의 대책 △송림동 아뜨렛길 지하광장의 지속적인 무료개방 요구 및 그에 대한 집행부의 계획 등을 추궁했다.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상황에서, 오수연 의원은 올해 무더위쉼터 운영계획 및 작년 대비 개선된 사항 △소극적이고 보수적인 행정 운영으로 동구 기금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짐을 지적하면서 행정체재 개편 전 동구 구민들을 위한 기금 지출계획 및 행정체재 개편 후의 기금 운용계획에 대해 집행부에 물었다.
의회는 이날 실시된 구정질문에 대해 오는 17일 집행부로부터 답변을 청취하고, 필요할 경우 18일에 보충질문을 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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