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최근 석남이음숲 산책로에 공간별 테마가 있는 야간 조명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석남 2동 지역 명소를 알리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주민 숙원사업으로 2023년 하반기 국비 11억 원을 확보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진행됐다.

녹지 산책로는 '은하수길', '달빛 산책로', '에코힐링 길', '실바람길'로 나뉘며, 밝고 쾌적한 환경을 야간 조명으로 연출했다. 또한 거북이를 모델로 한 포토존을 구간마다 설치해 지역 특색을 강조했다.

고보조명에는 각 테마 길에 맞춰 천천히 바뀌는 색색의 조명을 비춰 산책하는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매일 일몰 때 점등되며 하절기에는 오후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새롭게 거듭난 석남이음숲이 야간 조명시설로 지역 주민의 사랑받는 휴식 공간과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간의 이용 가치가 높은 장소를 발굴하고 주민과 소통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공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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