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병당 10포인트 적립…3천 포인트 넘으면 현금화
![이승로 구청장이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이용하고 있다. [성북구 제공]](/news/photo/202406/1050702_747763_3413.jpg)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구청사 내에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 2대를 시범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쓰레기 분리배출 강화를 위해 2023년에 시범적으로 고품질 재활용품인 종이팩, 건전지, 투명페트병을 회수하고 주민에게 종량제봉투를 교환해주는 보상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9천258명의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 90만8천414개의 투명페트병을 회수했다.
구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구청에 무인회수기를 2대 설치하고 내달 중에 5대를 더 추가로 설치해 총 16대의 무인회수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청사에 설치된 무인회수기 기기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한 후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페트병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3천포인트 이상 적립 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으며 기부도 가능하다. 회수기에는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투명 페트병만 투입 가능하며, 유색페트, 일회용컵, 음료가 남아있는 투명페트병은 넣으면 안된다.
이승로 구청장은 무인회수기를 직접 이용하면서 “무인회수기를 이용하니 돈도 벌고 자원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으니, 재미가 있다”며 “무인회수기를 적극 활용해 투명페트병을 잘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