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오는 12일부터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 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오감(五感) 만족 안보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12일 오전 9시 안보의 중심지인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지역 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120여 명이 참여하는 안보체험 봉사활동을 펼치는데 현충탑 참배, 안보영상 관람을 통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을 바로 잡고 비석 닦기, 잡초제거, 쓰레기 청소 등을 통해 봉사정신을 배운다.
오는 15일 오후 5시 강남역에서는 ‘하나된 대한민국의 힘’이라는 주제로 나라사랑 플래시몹(flash mob) 행사를 개최하는데 2030세대의 감성에 맞추어 비보이들의 댄스 배틀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플래시몹이라는 대중문화를 통해 민주주의를 수호한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뜻과 통일 염원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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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오후 2시 구민회관에서 국가보훈처장을 초청해 공무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호국정신 함양’을 주제로 안보강연을 통해 최근 북한의 잦은 도발에 대비해 국민적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고, 같은 장소에서 20일 오후 2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6.25 전쟁의 아픔을 주제로 한 안보 뮤지컬 ‘전우’를 공연한다.
공연에 앞서 두 게더(Do! Gather!) 안보다짐과 기념품 포춘쿠키를 통한 ‘전우’ 속 실제 전쟁 영웅 만나기, 국가유공자 표창장 수여, 배우와 국가 유공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마지막 곡을 합창하는 감사 퍼포먼스까지 준비해 보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다.
안보행사의 마지막은 25일부터 시작하는 1박 2일 병영체험으로 초등학생 5·6학년들이 아빠와 함께 장비견학, 제식훈련, 서바이벌 체험, 안보 골든벨, 환자응급처치 등 다양한 병영체험을 하게 되는데, 군부대 병영체험을 통해 자주국방의 소중함과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아울러 구는 국가보훈처에서 범구민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라사랑 큰나무’ 깃발을 구청, 보건소, 강남구의회 및 22개동 주민센터 등에 게양하고 2005년부터 시작한 ‘나라사랑 큰 나무’ 배지 달기 운동에 전 직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강남구 전체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각 동 주민센터에서도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군부대 자매결연’, ‘군부대 안보견학’, ‘국가정보원 안보전시관 관람’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안보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영동대로변에는 6·25 참전 16개국의 국기 게양, 구청 1층 로비에는 20일부터 24일까지 참전국 사진 전시회를 갖는데 6.25사진, 참전국 현황판, 기념우표 50점을 전시해 국가 유공자의 희생에 대한 감사 분위기를 조성한다.
한편 구는 지난 2015년부터 관내 37개 학교, 4500여 명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등을 대상으로 태극연 날리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게양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태극기사랑 안보교육을 실시했고, 올해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까지 확대 시행하는 등 미래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인재로 성장하게 될 청소년들의 안보교육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철수 총무과장은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알고 되새기는 쉽지 않다”며 “구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각 세대를 아우르는 안보행사를 진행해 나라사랑과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짚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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