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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경주 알린다"…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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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경주 알린다"…2025 APEC 정상회의 준비 본격화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4.06.27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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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준비위, 개최도시로 경주 최종 선정
내년 가을 개최...경북도·경주시, 준비단 발족・실행계획 수립
전국적으로 1조 8천억 원 이상 경제효과・7천여명 고용창출 기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세계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세계 이목이 쏠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주시가 21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는 27일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북 경주시를 개최도시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는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의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주요 시설 확충 및 개보수 등을 추진하고 APEC 지원 준비단 발족과 분야별 실행계획 수립 등 준비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 보문관광단지 화백컨벤션센터 회의장 시설과 인테리어를 고급화하고 보문관광단지 진입로와 주변 환경도 정비한다.

또 정상 오·만찬과 문화행사 등을 위한 각종 서비스 시설을 개선하고 수송과 교통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한다.

도와 시는 이러한 실행계획을 수립해 세부 과제를 외교부 APEC 준비 기획단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또 경북연구원, 경북문화관광공사,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마케팅을 준비한다.

정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7일 오전 청사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경주시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의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는 조태열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정부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경상북도 경주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27일 오전 청사에서 열린 제2차 회의에서 경주시를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의결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사진은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는 조태열 외교장관. [외교부 제공]

대구·경북권 경제계와 기업들도 APEC 정상회의에 힘을 보탠다.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KOTRA 대구경북지원단, 한국무역협회 대경지역본부, 경북 수출기업협회 등 경제단체는 도·시와 함께 지역 특화산업 우수성을 알리고 대구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수출 홍보에 힘쓸 계획이다.

인천시, 제주도와 경쟁해 온 경주시는 3년간의 총력전을 펼친 결과 중소도시인 기초자치단체라는 초기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개최 도시에 선정됐다.

정상회의는 내년 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경우 전국적으로 1조 8천억 원을 훌쩍 넘는 경제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북연구원에 따르면 경북지역 경제에만 9천72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4천65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를 내고 7천908명의 취업창출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제 경북 경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새로운 전기를 확실히 마련했다"며 "이 놀라운 성과는 25만 경주시민과 260만 경북도민, 그리고 경주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시도민과 함께 모든 역량을 모아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세계 중심으로 만들고 경주의, 경북의, 한국의 힘을 우리 함께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편 1989년 11월 호주 캔버라에서 12개국의 각료회의로 출범한 APEC은 현재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1개 주요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회원국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 교역량의 50%를 차지한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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