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청년 5명 중 4명 미혼··· 30~34세 미혼율 20년간 3배 ↑
상태바
청년 5명 중 4명 미혼··· 30~34세 미혼율 20년간 3배 ↑
  • 정은모기자
  • 승인 2024.06.27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분석…청년 인구 30년 새 10% 줄어
수도권 아동·청소년 39.7% 스트레스 받아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만 19~34세 청년 인구 5명 중 4명가량은 미혼 상태며 30대 초·중반 청년세대 미혼율은 20년 전보다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통계개발원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우리나라 청년의 모습은 어떻게 변했을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총인구 중에서 청년세대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에 31.9%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2020년 청년 인구 비중은 20.4%까지 내려갔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2050년에는 청년 인구 비중이 11.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년세대 혼인율 또한 지속 감소해 2020년 기준 81.5%가 미혼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86.1%, 여자는 76.8%의 청년이 혼인하지 않은 상태였다.

미혼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연령대는 30∼34세였다. 2020년 미혼율이 56.3%로 20년 전(18.7%)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통계개발원은 다양한 국가 승인 통계를 활용해 '국제 아동 지표 체계 기반 수도권 아동·청소년 웰빙 현황'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1년 수도권 아동·청소년(만 0∼17세) 중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39.7%로 비수도권(37.9%)보다 1.8%포인트(p)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기(40.2%)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서울(39.6%), 인천(37.6%) 순이었다.

수도권 청소년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2022년 60.5%로 2020년(62.5%)보다 감소했다.

수도권 청소년 중 친구 관계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22년 71.9%였다.

'가계동향 조사를 통해 본 가구의 오락·문화 지출 변화' 분석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오락·문화 지출은 2019년에 18만원에서 2020년에는 14만원으로 하락했다.

코로나19의 여행으로 단체여행비 등 외출 관련 활동의 지출이 급감한 영향이다.

오락·문화 지출은 2022년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점차 상승해 2023년 20만1천원까지 증가했다.

항목별 지출 비율을 보면 단체여행비가 24.3%로 가장 높았고 문화서비스(22.7%), 운동 및 오락 서비스(15.7%) 순이었다.

반려 동식물 가구 증가에 따라 월평균 반려 동식물 지출도 2019년 1만4천원에서 2023년 2만1천원으로 증가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