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는 경기도 공공도서관운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31개 시군에 있는 공립 공공 도서관 284곳을 대상으로 한 이 평가는 지역사회 협력과 유대 활동, 공간 시설 혁신, 관장의 전문성 등 7개 항목에 대한 정량 평가와 도서관 운영 우수사례를 정성 평가해 이뤄졌다.
성남시는 16곳 공공 도서관의 지역사회 연계 독서 문화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노후 도서관(4곳)의 시설 개선과 효율화 사업 등을 벌여 지역 주민이 즐겨 찾는 도서관 문화를 조성하여 호평을 받았다.
도서관별 호평을 받은 독서 문화 프로그램은 시니어를 위한 듣는 책 맞춤 독서(구미 도서관), 방과 후 우리 아이 돌봄 도서관(구미), 건강한 마음을 위한 독서 치유(중앙),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교육(분당), 지역아동센터와 돌봄 센터에서 문해력 향상 수업을 하는 달팽이 교실(복정·해 오름·위례), 여행 가방(캐리어)에 아동 도서 20권을 담아 독서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책 여행(해 오름) 등이다.
시설 개선 내용은 구미 도서관 일반 열람실 확충(60석 90석) 전자 정보실 노트북석 신설(19석), 중원 도서관 어린이실 냉난방 시설과 화장실 개선, 수정 도서관의 확장 현실(X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실감 놀이터 조성, 중앙 도서관 어린이 열람실 확장·북 갤러리 리모델링 추진 등이며 이를 통해 시민 이용의 효율화를 추진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민관 협력 독서 캠페인 초등부 성남 독서 골든벨·독서퀴즈대회 개최, 어린이 초등학생 글짓기·그림대회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기획 추진해 도서관이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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