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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통합 놀이환경 조성 위해 ‘놀이활동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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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통합 놀이환경 조성 위해 ‘놀이활동가’ 양성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07.2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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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린이공원 놀이환경 진단결과와 구민 목소리 담은 교육과정 설계
내달 2일까지 놀이활동가 양성교육 참여자 모집, 8월~11월까지 4개월간 활동
마들체육공원 통합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 [노원구 제공]
마들체육공원 통합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통합 놀이환경 조성을 위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놀이활동가’를 양성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 서울지역본부와 함께 노원구 아동 및 성인 총 175명이 참여하는 ‘우리동네 놀이환경진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내 공공어린이공원에 대한 놀이환경을 진단하고 그 결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 놀이환경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마들체육공원 통합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노원구 제공]
마들체육공원 통합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노원구 제공]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놀이터는 많지만, 장애아동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는 지난해 기준 전국에 31곳뿐이다. 구는 이러한 진단 결과와 전국적인 현실을 반영해 노원구 맞춤형 '놀이활동가'를 양성하기로 했다. 양성교육은 구조 및 응급처치 전문교육, 장애아동 놀 권리 워크숍, 놀이터 실습 및 온라인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또 교육과정에 지난해 놀이환경 진단에서 제안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질 수 있는 놀이환경 조성’ 의견을 반영해 장애 아동과의 놀이활동에 대한 교육도 포함했다. 놀이활동가 교육신청은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 소재 대학이나 직장을 다니는 누구나 가능하며 내달 2일까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활동 기간은 8월~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노원구 제공]
[노원구 제공]

활동이 끝나면 참여자에게는 봉사활동시간 부여와 노원구청장 명의의 교육수료증, 구조 및 응급처치 전문교육 이수증이 발급된다.

한편 노원구 내에는 마들체육공원 내에 장애‧비장애 아동이 함께 할 수 있는 ‘초록숲놀이터’가 있으며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 특화 체육공간’ 노해체육공원에도 통합놀이터가 조성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놀이활동가 모집은 놀이 당사자인 아동과 구민의 의견을 반영해 노원구 ‘맞춤형’ 놀이활동가를 양성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비장애인을 모두 아울러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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