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국기원 이전에 관한 국회 긴밀한 협조 당부
서울 도봉구는 오언석 구청장이 최근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국회 방문은 구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이에 대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오 구청장은 김재섭 국회의원을 만나 구 현안사업 자료들을 전달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지원요청 사업으로는 경원선(청량리~도봉산역) 지하화 선도사업 지정, SRT 수도권 동북부 연장 도입,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 내 국기원 이전, 자원순환센터 개발제한구역 해제, 한국마사회 도봉지사 이전, 도봉동 성대야구장 부지개발 및 정비, 자율형사립고 특별교부금 지원 등 7건이다.
오 구청장은 김 의원과의 면담에서 “국회의 지원을 요청한 사업들은 도봉구의 미래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규제 해제 등 중앙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국회의 긴밀한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국기원 이전지로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가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오 구청장은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는 도봉산과 무수천으로 둘러싸인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빼어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1시간의 거리로 교통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지난 25일 ‘국기원 도봉구 이전 촉구 서명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국기원을 도봉구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부지로 이전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범구민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다. 구는 내달까지 10만 명 이상의 주민서명을 받아 구의 뜻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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