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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영유아 수족구병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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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영유아 수족구병 주의 당부
  • 안산/ 김주형기자
  • 승인 2024.08.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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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제공]
[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는 영유아(0~6세) 아동의 수족구병 발병률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발생함에 따라, 가정 및 관련 시설에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지난 7월 셋째 주(14~20일) 기준 영유아에서 외래환자 1천 명당 수족구병 환자 분율은 78.5명으로 지난 6월 넷째 주 58.1명에 비해 4주 동안 35%가량 급증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최근 3~4년 동안 수족구병에 대한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진 것이 원인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하고 개인위생이 취약한 영유아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감염 경로는 ▲손 등을 통한 분변-구강 감염 ▲환자의 침·가래·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 ▲피부의 물집에 의한 직접 접촉 감염 등이며, 감염되면 손·발·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긴다.

이 병은 발현 후 2~3일 동안 발열·식욕부진·인후통·무력감 등이 나타나다 호전되면서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간혹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있어 38도 이상의 고열·팔다리 힘 빠짐·구토·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또한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영아의 기저귀 뒤처리 후나 환자 간병 후에 반드시 손을 씻고, 배설물이 묻은 의류는 깨끗이 세탁해야 가족 간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집·유치원 등 영유아 관련 시설에서는 장난감·문손잡이처럼 손이 닿는 집기나 주변 환경의 소독을 철저히 하고 영유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손 씻기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예방백신이 없는 수족구병의 특성상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며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 수족구병 전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산/ 김주형기자 
kj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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