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오는 9월까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강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등록장애인·장애인거주시설 입소자·다문화 결혼이주여성 그리고 (사)전라문화교육협회 이룸학교 등록자이다.
국립재활원의 ‘장애와 건강통계’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들이 가장 자주 겪는 질환 1순위가 치은염과 치주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장애인들의 구강 상태가 대체로 좋지 않아 전문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은 한국 정착 후 식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보건의료 서비스 이용에도 제약이 많다. 이에 순창군은 이들에게 체계적인 구강관리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개인별 구강검진을 실시한 후, 각자의 구강환경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교육, 스케일링, 불소바니쉬도포와 불소용액양치 사용법 안내, 구강관리용품 배부 등의 예방진료서비스가 포함된다.
조석범 순창군보건의료원장은 “취약계층의 개별적인 어려움을 고려해 예방적 접근과 조기 치료를 통해 구강건강을 적극 관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순창/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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