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20일부터 23일까지 해수면의 수위가 크게 상승하는 백중사리를 맞아 옹진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재난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태세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1일 새벽 옹진군재난안전대책본부장(옹진군수 문경복) 주관으로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각 면의 현재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피해 발생 여부 및 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 등을 점검했다.
특히 태풍 종다리가 열대저압부로 약화 돼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각 면과 출장소 직원들이 만조 시기 해안가 저지대 취약지역 등에 직접 나가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한 예방조치를 취하면서 혹시 있을지도 모를 피해 발생에 대비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이번 대조기(백중사리) 기간 중에는 태풍(종다리) 여파로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겹쳐 해수면의 수위기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지역은 해수면의 수위가 20일 930㎝, 21일 960㎝, 22일 967㎝, 23일 95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백중사리 기간인 23일까지 비상 근무를 실시하고 해안가 저지대, 소하천, 산책로 등을 예찰하며 방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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