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보건소는 이달 1일 발생한 청라국제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와 관련,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일상 복귀를 지원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시 주민들의 심리적, 신체적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응급 의료지원, 방역 조치, 정신건강 심리지원 등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현장 및 대피소에서 체계적인 지원을 했다.
보건소는 화재 직후 신속한 대응과 예방조치를 위해 지역 나은병원 전문 의료진을 화재 현장에 배치해 11일간 총 443건의 응급 처리 및 치료, 의약품 등을 지원해 주민들의 빠른 회복을 도왔다.
또 화재 피해 주민 임시거주시설인 대피소에 감염병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방역반을 구성해 공용 화장실, 쓰레기 집하장 등에 대한 방역소독 및 위생 해충 방지를 위한 포충기를 설치해 단 1건의 감염병 집단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화재로 인한 주민들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피소 내에서 지난 18일 기준 147건의 심리상담을 했다.
보건소는 지속적 상담이 필요한 화재 피해 주민에 대해선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심리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준영 보건소장은 “이번 화재를 계기로 지역 내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화재복구 완료 후에도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완전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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