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는 지난달 28일 동구보훈회관 5층 다목적홀에서 '해피엔딩 장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유언장 작성 교육 및 장수사진 촬영’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연고자와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들이 생전 장례를 미리 준비해 지인과 이웃 등 ‘사회적 가족’과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재능기부로 진행됐으며, 부산일보사에서 추천한 공익변호사단체 사단법인 두루 이주언 변호사가 유언장 작성 교육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작성법과 함께 법적 유효성을 갖추기 위한 주의사항 등을 상세히 안내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유언장 작성교육 이후에는 부산보건대 박희진 교수가 참여자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평소 걱정이 많았던 부분을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홀로 계신 어르신들이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따뜻한 사회적 연대를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촬영한 장수사진은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부산/정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