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건강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과 물가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시민불편 해소를 위한 생활민원 현장근무반도 운영한다.
추석 연휴 동안 시민 안전 확보와 불편 최소화를 위해 24시간 근무태세를 유지하면서 종합상황실에는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6개 분야 80명,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에는 쓰레기 기동청소반을 포함한 8개 분야 127명이 근무해 시민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종합대책에는 ▲각종 재난·사건·사고 예방 ▲물가 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대책 ▲주민불편 해소 ▲검소하고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포함한 총 6개의 추진 분야와 세부 계획이 포함돼 있다.
먼저, 시는 추석 연휴 각종 재난·사건·사고에 대비하여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주요 간선도로변 도로정비, 가스·전기시설 합동 안전점검, AI(조류독감)·ASF(아프리카돼지열병)·구제역 방역 강화, 산불 및 환경오염 예방대책 추진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철저를 기해 비상방역 상황실을 운영함과 동시에 24시간 응급의료기관 7개소 및 보건의료대책반을 운영해 추석 연휴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확산에 대비한다.
또한 추석 연휴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하고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해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민생경제 안정에도 집중해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성수품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한다.
물가 모니터 요원을 통해 명절 성수품 16개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과 수급상황을 조사하고 물가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며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은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 1일과 2일 각각 111억 원 규모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20만 원 구매한도 내 7% 할인 판매)과 9억 원 규모의 지류 진주-산청상생상품권(30만 원 구매한도 내 10% 할인 판매)을 발행해 추석 연휴 소비 진작에도 최대한 힘쓸 계획이다.
시는 연휴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해 도로 불편 민원처리, 상수도 긴급 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 수거 등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하고 안정적인 가스 공급을 위한 LPG 판매점의 윤번제 영업을 실시한다.
공원묘원 성묘객 편의 제공을 위해 내동공원묘원 및 안락공원 주변에 차량 안내요원 및 교통정리 요원 등 50여 명을 배치해 성묘객 교통정리와 참배객 안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회복지시설 및 어려운 소외계층이 훈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기관 및 단체와 협조해 위문 활동에 나서고 추석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직기강 문란 행위, 부패행위 및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행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감찰을 실시한다.
조규일 시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종합대책의 빈틈없는 추진과 철저한 비상 대응체계 구축으로 시민이 건강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내는 데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특히 지속적인 고금리·고물가로 시름이 큰 시민들이 조금이나마 더 풍성한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