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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가을철 ASF 확산 방지 '주민 협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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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환경청, 가을철 ASF 확산 방지 '주민 협조' 중요
  • 원주/ 전봉우기자
  • 승인 2024.09.1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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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준수 및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원주지방환경청 제공]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가을철 입산 활동과 추석 연휴 인적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인적 접촉에 의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했다.

국내 ASF 발생 현황은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최초 발생 이후 강원 전 지역과 충북 내륙을 거쳐 현재 경북 남단 영천시와 대구광역시에 이르기까지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

ASF 초기 확산 지역인 강원 접경지역의 2023년 이후 야생 멧돼지 양성 발생빈도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나 양돈농가에서 간헐적이나 여전히 ASF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ASF 확산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는 감염되지 않는 소량의 바이러스라 하더라도 양돈농장에 유입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준다.

강원 북부 접경(철원·화천군)의 ‘2023년 이후 야생 멧돼지 ASF 발생 건수는 8건으로 ’203년 이전(460건) 대비 급격히 감소했으나 양돈농가에서 ASF는 여전히 발생(4건) 했다.

특히, 가을철은 야생 멧돼지의 먹이활동 범위의 확산이 예상되고 임산물 채취나 벌초와 성묘를 위한 주민의 입산 활동이 많아지면서 야생 멧돼지 이동에 의한 ASF 감염 전파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동과 접촉에 의한 간접전파 위험성이 커지는 계절적 특성을 갖는다. 따라서, ASF 확산으로 인한 양돈농가의 큰 피해가 연중 어느 때보다 더 우려된다.

ASF 확산 전파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종 종사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양돈농가는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여야 하며, 지역주민들도 양돈농가와 가급적 접촉을 자제하는 등의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

이율범 원주지방환경청장은 “양돈농가 종사자는 평소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 접촉에 의한 ASF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강조하며 “지역주민들께서도 양돈농가와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고 “폐사체 발견 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원주/ 전봉우기자
jeon6484@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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