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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토반도 강진에 폭우까지…"1명 사망·10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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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노토반도 강진에 폭우까지…"1명 사망·10명 실종"
  • 이현정기자
  • 승인 2024.09.22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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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7.6 강진에 사흘간 530㎜ 폭우 내려
22일(현지시간) 이시카와현 아나미즈 마을에서 한 남성이 폭우로 인해 불어난 강을 사진으로 찍으며 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날 일본 중부를 강타한 폭우로 올해 이미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6명이 실종됐다.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이시카와현 아나미즈 마을에서 한 남성이 폭우로 인해 불어난 강을 사진으로 찍으며 다리를 건너고 있다. 이날 일본 중부를 강타한 폭우로 올해 이미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최소 6명이 실종됐다. [AFP=연합뉴스]

올해 1월 1일 규모 7.6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교도통신과 공영방송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72시간 동안 노토반도 북부 와지마(輪島)시와 스즈(珠洲)시에는 각각 532.5㎜, 379㎜의 비가 내렸으며 이날 아침에도 노토반도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4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와지마시, 스즈시 등지에 호우 특별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민영방송 TBS는 이번 폭우로 노토반도에서 1명이 사망했고 10명은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실종자 수색, 도로 복구 작업 등을 벌일 방침이다.

국토교통성은 와지마시, 스즈시, 노토초(能登町)에 고립된 마을이 다수 있을 가능성이 있고, 와지마시와 스즈시에서는 단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NHK는 "저기압이 노토지방에 접근하면서 다시 폭우가 내려 침수와 산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무리한 이동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어 "노토반도 이외 일본 각지에서도 큰비가 내려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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