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군의 대표급 대형축제인 제42회 태봉제를 개최한다.

25일 군에 따르면, 태봉축제는 궁예왕이 철원에다 도읍지를 건설하려고 한 역사를 재현하고 군민들의 한해 농사 풍년을 위해 고생한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축제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하는 한해 기쁨의 한마당 축제로서 내달 3일부터~5일까지 갈말읍 군탄리 소재, 철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제42회 태봉제는 철원군문화재단 주최·주관, 군, 군의회, 제6보병사단 후원으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3일 오전 10시부터 승일교 일원에서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태봉제례를 시작으로 한반도의 남쪽 끝(제주도) 한라水와 북쪽 끝 백수산水를 합쳐 한탄강물에 흘려보내는 통일기원 합수제가 올려진다.

오후부터는 태평성세 만세 시가 행렬이 종합운동장 메인 무대로 입성, 태봉축제 개막식 선포와 군민상 표창 시상식,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태봉축제 프로그램은 어린이 연합 체육대회, 백일장 사생대회, 어린이 킥보드 경주대회,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는(갓 탤런트)춤 댄싱 대회, 군민 한마음(6개 읍·면)체육대회, 경품추첨, 축제장 일원 저잣거리에서는 전통농경 문화체험, 문화 예술공연 등 다체로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제42회를 맞이한 태봉제는 군의 역사문화를 재현하고 군민들의 한해 결실을 격려하는 축제로서 다체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맘껏 즐기시고 행복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철원/ 지명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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