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농업 경쟁력 강화로 지속가능한 농촌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국·내외 농업환경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시 농업기금 38억 원을 119농가에 융자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 시 농업기금은 지난 8월 융자 신청을 접수받아 시농업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확정 후 지난달 24일까지 농협은행 시지부와 합동으로 읍면동 권역별 순회접수를 추진해 현재까지 94농가에 대해 대출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내달 22일까지 대출을 신청해야 대출실행이 가능하며 대상자 선정 이후 금융기관에 대출신청을 하지 않는 경우 다음해 부터 3년 동안 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되므로 융자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농가에서는 반드시 기간 내 융자금 대출신청을 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년 농어업인수당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공익적 기능 증진을 위한 농어업인수당 지원사업은 올해 시에 거주하면서 농어업경영체에 등록돼 있는 경영주와 공동경영주를 대상으로 접수받아 총 2만5천723명이 신청했으며 종사요건·소득기준 등 검증 기간을 거쳐 최종 2만4천549명에게 각 30만 원씩 73억6천4백만 원을 지급했다.
농어업인수당을 지급받은 대상자는 공익기능 증진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영농·영어·생활폐기물 수거, 민속놀이·전통공예 등 공동체 활동을 의무로 이행해야 한다.
시는 고품질 원예작물의 생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 사업으로 올해 1천460농가에 5천834백만 원의 지원사업을 추진해 관련 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노동력 절감 사업으로 ▲무인 자동방제 시설 ▲연동온실 상하흔들식 무인방제 시스템 시범사업 보급을 완료했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에너지절감시설 ▲장기성필름 교체 ▲자동개폐기 설치 ▲양액재배시설 ▲수정벌 지원 등을 지원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팜 ICT융복합 사업을 지원했다.
특히 시는 단기적인 소모성 사업보다는 시설원예의 시설장비 현대화 사업에 중점을 두고 사업대상 농가에 규격제품과 우수한 기자재가 설치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을 강화했다.
시설원예분야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농가는 반드시 연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로 정산 보고를 완료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설 지원을 통해 노동력 절감과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후환경을 반영한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