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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인천 최초 어린이보호구역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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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인천 최초 어린이보호구역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4.10.09 1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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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예방 선제적 조치...운서초·영종초교 어린이보호구역에 총 940여m 조성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 제공]

최근 어린이 통학로 교통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트럭 충돌에도 견딜 수 있는 ‘차량용 방호울타리’가 인천지역 최초로 중구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에 조성됐다.

인천 중구는 운서초와 영종초교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2곳 통학로 총 940여 m에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몇 년 동안 전국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차량 충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교통안전시설을 한층 더 강화해 더욱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는 중구의 선제적 조치다.

구는 이를 위해 모두 2억9천1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운서초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405m, 영종초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538m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했다.

특히 인천지역 어린이보호구역 통학로 내에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이다.

[인천 중구 제공]
[인천 중구 제공]

기존 보호구역 부근 도로에 설치된 ‘보행자용 방호울타리’는 본래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용도로 조성돼 차량 충격에 대해서는 방호성능을 기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설치된 차량용 방호울타리는 ‘SB1’ 등급으로, 8t 차량이 시속 55km로 15° 각도에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만일의 사태에도 보행자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음은 물론, 운전자가 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시설을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에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구는 2022년 7월 김정헌 구청장이 취임한 후,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교통안전 캠페인 등을 벌이며 교통안전 강화 정책 발굴·추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향후 교통안전사고 예방과 보행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며 “이를 위해 보호구역 내 도로·교통 안전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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