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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24 장애인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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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24 장애인 일자리 채용박람회’ 개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4.10.11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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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0시∼오후 4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려
총 30개 기업 참여, 현장 면접~취업 후 사후관리 지원까지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 사진. [노원구 제공]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2024 노원구 장애인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장애인 일자리 채용박람회’는 실제 장애인 채용이 가능한 기업을 박람회 현장에 배치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실질적으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애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기업들에는 장애인 채용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2021년 첫 개최 후 올해 4회째다.

지난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 모습. [노원구 제공]
지난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 모습. [노원구 제공]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장애인 채용이 가능한 구인기업이 직접 만나는 자리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 지난해 개최된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에는 구직자 1천960여 명이 방문해 장애인 242명이 취업 면접을 진행했고, 40명이 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박람회도 취업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을 통해 구직 장애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박람회장은 채용관, 홍보관, 직무체험관, 부대행사관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지난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 모습. [노원구 제공]
지난해 장애인 일자리 채용 박람회 모습. [노원구 제공]

‘채용관’에서는 기업채용관 18개 부스, 총 30개 기업이 참여해 장애 유형별, 직종별 맞춤형 채용면접을 진행한다. 사무보조, 운전, 포장, 검수, 영상제작 등 다양한 직종에서 채용이 이뤄지며 바리스타, 스포츠, 사회복지 분야의 기술보유 구직장애인들을 우대하는 기업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할 수 있는 직업재활시설(보호작업장)도 함께 참여해 보호된 환경에서의 일자리를 제안한다.

‘홍보관’에서는 지역 내 장애인일자리 단체 4곳이 참여해 기관홍보 및 구인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박람회 당일 행사 포스터 제작을 지원한 발달장애인(김선이 외 6명, 성민복지관 ‘아하 네이밍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의 포스터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만들어 무대 스크린에 송출한다. 구는 장애인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직무체험관’도 올해 이어서 운영된다. 발달장애인들이 그린 그림을 배지로 만드는 체험, 뇌성마비 시인과 함께하는 디퓨저 공감체험,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점자명함 제작체험 등 다양한 직무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취업 의욕을 높이고 직종 다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부대행사관’에서는 구직자가 면접시 활용할 수 있는 증명사진 촬영 및 출력서비스가 제공된다. 구는 박람회 후에도 사후 관리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의 취업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미취업 장애인들에게는 추가상담과 연계를 지원해 취업성공을 도울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장애인 구직자들이 다양한 기회를 발견하고 기업들도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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