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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밥상, 건강 온실가스 미세먼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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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밥상, 건강 온실가스 미세먼지 잡는다
  • 청주/ 양철기기자
  • 승인 2024.10.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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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 구내식당 ‘탄소중립 초록밥상’, 온실가스 약 64톤 감축
충북도청사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청사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도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운영 중인 ‘탄소중립 초록밥상’이 지금까지 약 64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초록밥상’은 2021년 4월 충북도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도청 공무원이 솔선수범 참여하는 시책으로 매월 2회(첫째 주·셋째 주 수요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육류를 제외하고 제공되는 저탄소 식단을 말한다.

직원들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우유, 달걀, 생선 등을 제공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구성된다.

초록밥상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총 59회 운영했으며 누적 이용 인원은 2만164명으로 평균 342명이 이용했다.

구내식당에서 운영 중인 식단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불고기가 포함된 일반식단과 초록밥상 식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 1명이 1끼 초록밥상을 이용하면 약 70%(3.17kg)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현재까지 누적 이용 인원에 반영하면 총 63.9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이는 소나무 9684그루를 심거나 충북도 본청 2023년 전기 사용량의 2.8%(129,131kWh)를 절약한 것과 동일하며, 경유차 1대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부산을 444회 왕복하며 배출한 미세먼지를 줄인 효과와 같다.

신성영 도 환경산림국장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은 비용은 적게 들지만 효과는 즉시 나타나는 저비용·고효율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라며 “초록밥상과 같은 손쉬운 실천이 탄소중립 달성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는 만큼 도민 여러분도 각 가정에서 실천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청주/ 양철기기자
ckyang5@jeonmae.co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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