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유통공사와 '유통종사자 역량강화 교육’ 실시
전남 순천시는 최근 학생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순천교육지원청 영양(교사)와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와 저탄소 식생활을 위한 캠페인을, 같은 날 농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농수산유통공사와 함께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영양(교)사와 학교급식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청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여, 순천로컬푸드㈜ 국가정원점 인근에서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순천산 농산물 소비와 저탄소 식생활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손팻말과 현수막을 들고 지역먹거리 소비의 중요성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알리기 위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식사를 하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시와 순천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역먹거리 계획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캠페인을 통해 우리지역 농산물 소비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농산물도매시장 유통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을 농수산유통공사와 함께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매시장 유통종사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도매시장과 관련된 정부의 최신 정책을 소개하고 유통 종사자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강의는 오세복 농산물유통전략연구소 대표가 맡아, 전자 송품장 도입과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 등 올해 주요한 정부 정책의 변화에 대해 설명, 이를 통해 도매시장 유통 종사자들이 갖춰야 할 역량과 책임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정부 정책과 시장 흐름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송명선 농식품유통과장은 “지역 농산물을 사용하면 우리 지역 농민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거리가 짧아져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송 과장은 “이번 교육이 유통종사자들의 현장 전문성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길원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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