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네컷, 가성비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 거리 마련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관내 수유재래시장에서 오는 19일 오후 1시~9시까지 레트로 감성 가득한 야시장 '수유청춘마켓'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서울시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수유재래시장 상인회에서 직접 추진하는 야시장 축제이다. '수유청춘마켓'에서는 시장의 주요 고객층인 중·장년층이 젊은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레트로 콘셉트로 행사장 전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에 시장부스와 취식존에 70~80년대 사용하던 옛 물건을 전시하고, 옛 교복 등의 복고의상을 입은 공연자들이 행사장 곳곳에서 즉흥극을 펼치며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또 메인무대에서는 디스코 장구 및 트로트 공연뿐만 아니라, 젊은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무소음 DJ 파티, 청춘네컷과 같은 이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유재래시장’은 약 6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 동북부 대표시장으로 홍어무침, 치킨, 오리구이, 족발, 곱창 등의 가성비 먹거리들이 많은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얼마 전에는 ‘SBS 런닝맨’에 소개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전품목 1만 원 이하의 저렴하고 맛있는 70여 가지의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며,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전통주와 음료 등을 증정하고, 게임 등을 통해 1만 원 할인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어르신부터 어린이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복고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체험도 준비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강북구 전통시장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특색 있고 매력이 넘치는 축제들을 개최해 지역경제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