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간부가 술을 마신 상태로 길가 주차 차량을 발로 찼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논현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모 경찰서 소속 50대 A 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감은 지난 8월 중순 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 길거리에서 주차된 승용차를 발로 차서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경감은 당시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차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차량 파손 피의자로 A 경감을 특정했다.
경찰은 최근 A 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추가 조사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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