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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밖으로 나온 영화, 뮤지컬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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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밖으로 나온 영화, 뮤지컬로 만나요!
  • 서정익기자
  • 승인 2016.06.29 09: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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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7월 6~11일 6일간
<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서울의 중심 중구에서 한여름 폭염을 식혀줄 영화와 뮤지컬 축제가 펼쳐진다. 중구(구청장 최창식)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7월 6일부터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와 DDP 등에서 ‘제1회 충무로뮤지컬 영화제’를 개최한다.

한국 영화의 상징 충무로와 충무아트홀의 대표 문화인 뮤지컬의 신선한 조합을 컨셉으로 올해 정식 개최되는‘제1회 충무로뮤지컬 영화제’는 지난해 약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주목을 받았던 프리페스티벌에 이어 올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중구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상영작들은 총 10개의 섹션, 29편의 영화 상영과 라이브 공연으로 구성됐으며, 두가지 장르의 조화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할 예정이다.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7월 7일 오후7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영화, 뮤지컬계의 대표 스타들이 자리한 레드카펫과 리셉션, 한국 뮤지컬과 영화의 흐름을 스토리텔링으로 담아 생생한 연주와 영상, 노래 등으로 꾸민 개막갈라공연으로 펼쳐진다.

개막작 ‘아르헨티나’는‘탱고’로 알려진 아르헨티나 음악을 뮤지션들의 연주와 춤뿐만 아니라 영상에서 보여지는 그림과 무대장치 등을 독특한 연출로 감상할 수 있다.

폐막작 ‘마법사’는 동화‘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뮤지컬 영화로 허수아비로 분장한 스무살의 마이클 잭슨이 춤을 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같은 뮤지컬을 영화와 공연실황 두 가지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도 색다르다. 성경에 그려진 예수의 삶을 현대적인 록음악과 뮤지컬로 재구성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빌리 엘리어트’ 등 유명한 뮤지컬을 스크린과 라이브 공연 영상 중 자유롭게 선택해 관람할 수 있다.

시대를 뛰어넘은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영화 속에 그려진 웅장한 대자연의 풍경과 주옥같은 음악으로 고전 뮤지컬 영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한국고전영화를 재해석해 영화와 공연을 접목한 ‘충무로 리와인드’섹션은 충무로뮤지컬 영화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다.

안종화 감독이 1934년에 연출한 무성영화이자 현재 필름이 남아 있는 것 중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인 ‘청춘의 십자로’는 변사공연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한국 뮤지컬 영화의 시조이자 코메디 영화의 유행을 이끈 한형모 감독의 ‘청춘 쌍곡선’은 당시 유행했던 악극 공연을 뮤지컬 분위기로 연출해 무대공연으로 선보인다.

지난해 프리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 주목받았던 ‘이국정원’이 라이브 더빙쇼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의 사운드는 소실되고 화면 역시 심하게 변색됐지만, 배우들의 더빙 연기와 노래, 밴드의 연주와 음향 효과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어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재공연된다.

특히 올해 충무로뮤지컬 영화제는 첫 걸음을 내딛는 해로 다소 낯설 수 있는 뮤지컬영화에 대해 되짚어 보고 공연과 영화가 결합되는 과정을 대중과 나누는 기회로 마련했다.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예술감독인 김홍준 감독이 이끄는 포럼M&M은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으로 7월 11일 오후4시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페셜이벤트로 7월 8~10일 DDP 어울림광장에서는 서울종합예술학교 연기예술학부의 공연으로 감상하는 ‘드림걸즈-싱얼롱’을, 7월 6~7일 명동예술극장 야외광장에서 ‘혈맥’, ‘청춘쌍곡선’을 상영해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지난해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는 충무아트센터, DDP,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메가박스 동대문점, 명동예술극장 야외광장 등 중구 일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올해 첫 발을 내딛는 이번 행사는 다른 영화제와 달리 영화와 뮤지컬이 만나는 차별화된 컨셉영화제로 충무로뮤지컬영화제가 충무로 한국영화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국내 문화사업을 대표하는 특화된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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