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의 가을이 축제로 물들고 있다. 구는 오는 26일 대방동과 사당동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축제 ‘대방동 용마축제’와 ‘사당4·5동 단풍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먼저 26일 오후 1시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지역 대표축제인 ‘대방동 용마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방공원(노량진근린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리듬난타, ‘ZERO’의 K-POP 댄스, 서울시 비보이단 ‘소울번즈’의 B-BOY 공연 등 식전공연에 이어 오후 2시 ‘고구려북 개막식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구청 직원들의 퍼포먼스 특별공연을 통해 직원과 주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또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하는 유명가수 ‘키썸’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을 비롯해 용마예술단의 퓨전무용, 숙명여대 응원단 ‘니비스’ 치어리딩, 마술쇼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여기에 34개팀의 치열한 사전예심을 통해 최종 9개팀이 출전해 최우수상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치는 ‘주민 노래자랑’이 열린다.
이와 함께 에어바운스, 인생네컷, 키링 만들기, 타로점, 페이스페인팅, 짚풀공예 등 체험·놀이 부스는 물론 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가 가득한 ‘용스토랑’을 운영한다.
아울러 같은날 오후 1시부터 신남성초등학교(사당로 146) 운동장에서 ‘사당4동과 사당5동이 함께하는 단합 풍요축제(단풍축제)’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초대가수 ‘몸빼걸스’, ‘홍기철’ 및 국민안내양 ‘김정연’ 공연, 현장 노래방, 러브락, 신남성 초등학교 댄스동아리 ‘모동숲’ 무대 등 다양한 식전행사가 준비돼 있다.
오후 3시 30분부터 개회식을 비롯해 단체댄스 챌린지, 풍선 터뜨리기 등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마당이 진행된다. 이밖에도 각종 체험존과 먹거리존, 사당5동과 자매결연을 맺은 영광군 백수읍의 직거래장터, 사당4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마련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알찬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관련 자세한 사항은 용마축제의 경우 대방동 축제추진위원회(☎02-820-2746), 단풍축제는 사당4·5동 축제추진위원회(☎02-820-2790)로 문의하면 된다.
박일하 구청장은 “동작 곳곳에서 펼쳐질 단풍축제와 용마축제를 통해 주민들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의 문화예술 향유기회확대를 위해 동작만의 특색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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