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정밀 주가가 25일 반락 마감했다.
이날 기준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2.69% 내린 2만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86만 6,119주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 장기화 전망에 급등하던 영풍정밀이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의 기권 선언 이후 장중 급등하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MBK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는 공개매수한 영풍정밀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는 등 내용의 경영협력 계약을 합의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공개매수에서 응모 주식 수가 목표에 미달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까지 MBK가 진행한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830주 응모에 그쳐 목표수량 684만801주에 크게 미달한 바 있다.
해당 공시 이후 주가는 한때 18.85%까지 낙폭을 키워 2만1천100원을 기록하는 등 주가가 하루 새 44%P 가까이 요동쳤다.
이날 고가(3만2천700원)에 주식을 매입해서 저가(2만1천100원)에 팔았을 경우 하루도 안 돼 최대 35% 손실을 보게 된 것이다.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할 뻔했던 고려아연의 급등세도 한풀 꺾였다.
오전 한때 29.17% 상승률로 147만 원까지 올랐던 고려아연은 10.11% 오른 125만3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13위에 이어 이날 장중 10위까지 올랐던 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순위도 12위로 전날보다 한 단계 오르는 데 그쳤다.
[전국매일신문]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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