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심리상담 등 연계
전남 나주경찰서(서장 장진영)는 딸에게 죽겠다는 연락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된 남성의 소재를 신속하게 파악해 자살 직전의 50대 남성을 가까스로 구조했다고 31일 밝혔다.
나주경찰서 금성지구대(대장 김성기) 강정석 경위 등은 지난 26일 오후 5시 35분께 "아빠한테 죽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이후 전화를 안 받는다"라는 신고를 접수하고 과거 신고 이력 등을 통해 신속히 소재지를 파악해 수색하던 중 창고 기둥에 사타리를 타고 올라서 자살시도를 하려는 나모씨(54)를 발견했다.
구조대는 출입문 뒤편 틈을 비집고 신속히 진입해 사다리에 올라탄 나 씨를 끌어안아 자살을 제지하고 구조했다.
나 씨는 현재 혼자 지내고 있으며 가정적,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신병을 비관해 자살을 시도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성지구대에서는 전남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도 연계해 나 씨의 심리 상담 등을 통해 안정을 되찾게 하고,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전국매일신문] 나주/ 범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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