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천군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전체 면적(676㎢) 95%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며 이 중 37%인 237㎢가 통제보호구역에 해당된다. 특히 접경지역으로 지형지물의 변화가 많이 발생했고 도 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1:1000 수치지형도가 전무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다.

군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억 원을 포함한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신 항공 촬영과 드론 기술을 활용해 산악 지형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정확하게 반영 ▲토지이용계획 수립 ▲각종 개발사업의 기초자료 ▲GIS 구축 등 향후 도시개발과 기반시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시 3차원 모델로 구현(디지털 트윈)해 ▲도시계획 ▲환경보호 ▲스마트 도시구축 ▲재난대응 ▲교통사고 등 다양한 위험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군민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으로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스마트 도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 인프라 확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연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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