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신포동 주민자치회는 최근 월미도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인천 주민자치박람회’에 참여해 또 한 번 신포동을 걸었다.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아트플랫폼에서 열었던 사진전 ‘숨은 이야기 신포동을 걸다’를 연장해 더 많은 사람이 관람할 수 있는 장소로 자리를 옮겨 마련한 것이다.
신포동(新浦洞)은 개항 후 최초로 도시화한 인천의 중심지였고 인천시민의 추억이 여러 겹 쌓여있는 동네다.
신포동 주민자치회는 작년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신포동’ 전시에 이어 올해는 인성여고 학생자치 프로젝트반과 함께 관내 경로당을 방문, 마을의 살아있는 역사인 지역 어르신들의 사진을 수집하고 숨은 이야기를 기록했다.
김관섭 주민자치회장은 “신포동의 옛 기억을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며 “참여한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서연숙 신포동장은 “지난 6월 화재로 안타깝게 전소된 마을의 오래된 주택인 관동 2가(동양크리닝)와 관련된 사진·자료를 전시해 추억이 되살아나게 했다”고 소개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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