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내년 2월까지 혹한기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노숙인 등을 포함하는 취약계층 집중 보호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급격한 기후 변화로 더욱 강해진 겨울철 한파와 폭설이 고령자·장애인·거동 불편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협할 것으로 예상 됨에 따라 해당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우선 11월부터 12월까지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면서 관계기관 연계 방안을 구축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12월과 내년 2월까지 한파 발생 시 행동 요령과 더불어 재난 상황 시 대피할 수 있는 임시 대피시설 제공, 한랭 질환자 발생 시 의료기관 연계, 동 주민센터 가정 방문 강화를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복지지원 종결 대상자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 부적격자, 숙박시설(여관 등)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 상담을 진행해 취약계층의 상황을 현장점검하고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굴조사를 촘촘히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로 우리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이 없는지 더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안전과 돌봄을 빈틈없이 하고 취약계층 보호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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