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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부발주 대형SW사업 제안서 평가 더 엄격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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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부발주 대형SW사업 제안서 평가 더 엄격해진다’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14.09.11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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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주하는 대형 소프트웨어(SW)사업의 제안서 평가가 더욱 엄격해진다.조달청은 오는 10월1일부터 추정가격 200억원이상 대형 SW사업 제안서 평가에 ‘전문평가단’제도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조달청에 따르면 전문평가단 제도는 평가위원을 50명으로 소수 정예화하고 그 명단을 공개하는 것으로, SW사업 수행자 선정 과정의 핵심인 제안서 평가의 전문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라는 것.이번 전문평가단 제도 도입을 위해 조달청은 평가위원의 자격요건을 크게 강화하고 소속기관장의 공식 추천을 받아 평가위원 후보그룹을 구성했으며 경력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50명을 선정, 이달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그동안에는 약 2000명의 평가위원 풀을 구성하고 풀에서 무작위로 평가위원을 선정해 제안서를 평가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평가위원 대상 로비 등 불공정행위를 막는 효과는 어느 정도 있지만 평가위원의 전문성, 평가의 투명성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이에 조달청은 이번 대형 SW사업 제안서 평가방법 개선을 계기로, SW사업을 포함한 추정가격 200억원이상의 일반 대형사업의 제안서 평가방법도 보다 체계적으로 개선키로 했다.발주기관이 핵심 제안사항으로 제안요청서에서 밝힌 사항은 평가항목에 반드시 반영토록 했으며, 사업수행 필수 사항에 대해서는 평가위원들이 공통 질문을 만들고 제안업체의 답변을 듣도록 해 변별력을 높였다. 또한 모든 평가위원에게 반드시 평점 부여 이유를 적어내도록 해 평가의 책임성을 높이기로 했다.아울러 제안업체의 평가위원 사전접촉 행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 감점을 1점에서 5점으로 높이고 사전접촉 행위자의 범위에 협력업체를 포함하는 등 제재가 강화된다.이밖에 각종 행사의 안전·재난 관리 강화와 SW사업 분야의 녹색성장 기여를 위해 지자체를 중심으로 행사 대행 용역 사업자 선정 때 비상대책 수립 부문을 반드시 평가에 반영(배점 10점 이상)하는 한편, 소프트트웨어와 하드웨어 구매가 포함된 20억원 이상 사업은 에너지 절감, 전기·전자 폐기물 최소화 여부 등을 의무적으로 평가하기로 했다.한편 조달청 백승보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전문평가단 제도 도입은 공공 SW사업에서 능력 있는 사업자가 선정되도록 해 국내 SW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전문평가단 제도를 일정기간 시행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적용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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