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경제적 부담 완화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지난 3월부터 실시한 ‘동작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구직활동 지원사업’은 불안정한 경제상황과 치열한 취업경쟁 속에서 미취업 청년들에게 구직 동기를 부여해 취업성공 가능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구는 올해 1월 1일 이후 자격증 및 어학시험에 응하는 동작구 거주 19~39세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응시비용은 물론, 전국 최초로 ▲어학·자격증 취득 축하금 ▲취업성공 축하금 등을 지원했다.
지원 분야는 취업준비생에게 필수라고 불리는 컴퓨터활용능력시험, 토익 등 국가기술자격증 540종과 어학시험 31종으로, 응시료는 최대 10만 원까지 현금으로 지급했다. 또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어학시험에서 일정 점수이상 달성시 동작사랑상품권을 50만 원 내에서 차등 제공하고 이후 정규직 취업에 성공한 경우 상품권 10만 원을 추가 지원했다.
구가 올해 투입한 지원금은 총 1억 6천만 원 규모로 관내 미취업 청년 약 1천600명의 구직활동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했다. 구에 따르면 청년층의 높은 참여율로 10월 말 사업 예산이 조기 소진됐으나, 더 많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당초 추진 계획대로 12월까지 신청받는다.
11월·12월 신청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 지급 예정이며, 향후 구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내년에도 ‘동작 청년 구직활동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이어갈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대한민국 청년1번지 동작구에 걸맞게, 관내 청년들이 구직동기를 얻고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취·창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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