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 그간의 활동 평가
고령화사회 보건소 역할 등 논의 진행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14일 오후 1시 웰니스센터 민방위 교육장에서 ‘종로구 건강 서로돌봄 통합모델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질병관리청이 공모한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마무리하며 질병관리청, 보건소 관계자와 전문가, 소지역 거주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간의 사업 평가와 고령화사회 보건소 역할 등을 논의한다.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은 지난 2022년 시작됐다. 창신2동과 숭인1동 65세 이상 1~2인 가구 750명의 건강실태를 파악한 뒤 건강 격차의 원인을 규명해 이를 서로 돌봄 조직화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1차년도에는 지역조사와 거점 공간 마련, 주민 조직화 등을 진행했고 2차년도부터는 본격적으로 건강 통합서비스(운동, 영양, 구강, 통증, 치매, 우울, 만성질환 관리), 주민주도 활동(밥상모임, 금요산책, 한글교실, 매월 소식지 발간), 이웃건강활동가에 의한 동료 지원(건강상태 및 안부 확인, 칩거해소활동, 보건복지자원 연계) 등이 이뤄졌다.
올해 3차년도엔 최종 평가조사를 실시해 개별 중재 효과 측정과 사업 전반 성과 평가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확산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어르신이 살던 곳에서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게 거주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지역 건강격차해소 시범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이웃 간 서로의 몸과 마음을 위하고 돌보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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