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은둔형 외톨이 가구를 발굴·조사하고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해 ‘은둔형 외톨이 실태조사’를 오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 19사태와 경기 침체, IT기술 발전 등으로 은둔형 외톨이의 사회적 고립이 촉진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는 2023년 9월 진주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를 근거로 은둔형 외톨이의 다양한 특성 파악 및 사회적 관계 회복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사회적 고립 은둔형 외톨이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조사대상은 사회적 고립위험 1인 가구 중 19세부터 49세에 해당하는 청장년층과 주민의 신고 등으로 파악된 고독사위험군 등 300여 가구이다.
실태조사는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담당자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통장 등 민·관 협력으로 실시하며 방문 또는 전화로 경제 및 사회적 고립도, 가구취약성, 지원프로그램 등을 조사한다.
시는 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 수립에 고립도 위험가구로 분류해 명단을 관리하고 위기가구가 발견되는 즉시 서비스 연계, 사례관리, 주기적인 모니터링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사회적 관계없이 은둔생활을 하는 시민과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알고 계신 분은 가까운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 및 진주복지콜센터로 연락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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